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영대학원은 현재 암호화폐 산업이 약 1억 3,3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하며 해당 수는 2018년 내 기존의 사용자 수가 전년대비 2배로 증가한 수치임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영대학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채굴 등 산업 전반을 다룬 세계 암호화폐 자산 분석 보고서(Global Cryptoasset Benchmarking Study)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2018년 상반기, 신원인증을 마친 암호화폐 사용자의 수가 1,800만명에서 3,500만명으로 증가한 사실을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분석을 통해 해당 사용자들이 장기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특히 Grayscale의 비트코인 투자 신탁이 암울한 암호화폐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치의 높은 비트코인 예치금 수치를 선보였음을 밝혔다.
이런 보고서 분석을 바탕으로, 블룸버그는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란 보도를 내기도 했다.
캠브리지 연구팀은 암호화폐 투자자를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신원인증을 마친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신규 사용자의 대다수가 비즈니스 고객이 아닌 개인임을 암시한다"는 결론을 밝혔다. 또한, "해당 사용자들은 더 나은 투자방법을 찾고 있는 개인 투자자이거나 새로운 결제수단을 찾는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채굴에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0.01%에 불과한 연간 82테라와트의 전력을 소모함을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양적 성장에 비해 투자자 보호 규제 확충 등 시장 성숙도가 한층 높아질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