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 사이트 이뮤직(eMusic)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공정한 음원 배급 및 저작료 관리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기업은 7,000만 달러를 목표로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 중이다.
이뮤직은 1998년 설립된 온라인 음원·오디오북 사이트로 4,700만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 아티스트, 음반사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600만 건의 음원이 10억회가량 다운로드됐다. 기업은 이스라엘 미디어 스타트업 트라이플레이(TriPlay)의 자회사이며 뉴욕에 본사,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뮤직은 아티스트와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투명한 음원 배급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될 이뮤직 플랫폼은 음원 발표와 배급, 저작권 관리 등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뮤직은 “아티스트가 음악을 업로드하고, 저작권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스티리밍·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음악 재생 및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저작권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돌아간다. 아티스트는 언제든 수익금을 인출하고 새 작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뮤직은 팬들이 음악 프로젝트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뮤직은 지난 9월 플랫폼에서 사용될 유틸리티 토큰 EMU의 프리세일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퍼블릭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EMU 토큰은 음원 수수료, 적립·추천 보상으로 사용되며, 토큰을 통해 무제한 클라우드, 특별 콘텐츠 등, 추가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이뮤직의 CEO 타미르 코치(Tamir Koch)는 스트리밍 도입으로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지만, 그 기반 경제 구조가 음악 생태계의 핵심인 ‘아티스트’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산업의 공급망이 가진 비효율성과 많은 중개업체의 참여가 아티스트의 음악이 스튜디오에서 팬에게 전달되는데 큰 장벽이 된다고 덧붙였다.
CEO는 “블록체인을 통해 더 간소화· 자동화된 투명한 구조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모든 참여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셜뮤직과 소니뮤직의 경영진을 지낸 이뮤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자문위원 빌 캠벨(Bill Campbell)은 블록체인이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것을 확신한다.
캠벨은 이뮤직 플랫폼이 “저작권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이를 신속하게 지급해, 음원을 낼 때 부딪히는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며 아티스트가 척박한 음악 시장에서 생존하고, 가치를 누리도록 필요한 모든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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