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의 러우디(Loudi) 시가 부동산 데이터 저장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중부에 위치한 러우디 시의 토지관할 부서, 부동산, 조세당국이 협력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같은 날,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전자 상품권도 발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들이 당국에 부동산 관련 문서를 제출하고 처리 받는 과정에서 서류 작업 등의 소모적인 절차를 줄였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관 간 상호운용성 향상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분야에 우선 도입되고 있다.
중국은 공공‧민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있으며, 금융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확장을 위해 하이난 성을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 지역'으로 승인했다.
또한 9월, 중국인민은행은 광동, 홍콩, 마카오 간 범국경 금융 거래를 지원하는 '광동, 홍콩, 마카오 다원 지역 금융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Guangdong, Hong Kong and Macao Dawan District Trade Finance Blockchain Platform)' 시행에 들어갔다. 같은 달 중국교통은행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미화 13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모기지 대출을 발행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