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거래소가 현재 IPO 진행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아시프 허지(Asiff Hirji)는 거래소가 IPO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다며 IPO 추진 소식을 일축했다.
작년, 아시프 허지는 "적정 시기에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이라며 IPO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주에는 CNBC 암호화폐 전문방송 크립토트레이더를 진행하는 란 노이너가 코인베이스의 IPO 세부사안을 단독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문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거래소는 재점화된 IPO 추진 소식을 부인하며, "IPO는 거래소 사업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다른 할 일이 많다. 당장은 기업공개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아시프 허지는 거래소가 "여러 플랫폼에서 수익원을 다양화하는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암호화폐를 200~300종으로 확대 지원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복잡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보다 해외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자산 거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앞서, 비트렉스 거래소 또한 몰타에 별도의 플랫폼을 등록해 미국 고객과 국제 고객을 분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대형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 가치를 8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를 위해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