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급격한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 기류를 타고 최대 인터넷 및 모바일 기관이 블록체인 위원회를 설립했다.
18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 및 모바일 협회(IAMAI; Internet and Mobile Association of India)'가 정부와 스타트업의 산업계 참여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위원회를 설립했다.
비영리단체인 블록체인 위원회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경제 분야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형 사설대출기업 Mahindra Finance의 디지털 담당자를 역임한 Tina Singh가 의장직을 맡는다.
그녀는 "블록체인은 여러 산업군에 탈중앙화, 신뢰성, 책임의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더 효율적으로 주요 산업군에 진입하기 위해서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은 정부기관과 주요 기업들의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블록체인 위원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IBM, 인도 HDFC 은행 등 세계적인 대기업의 임원들이 멤버로 합류했다.
인도의 경우 현재 적합한 규제안의 부재로 암호화폐 장외거래만 이뤄지고 있지만, 위원회는 암호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사회 전반에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Singh 의장은 "IAMAI는 블록체인 산업 내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을 촉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호협의적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