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노동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대선공약을 블록체인을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노동당 대선후보 Fernando Haddad가 "가짜 뉴스로 인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대선공약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Fernando Haddad 후보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상파울루의 시장으로 일할 당시에도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도시 행정 프로젝트를 관리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강조한 후보가 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Joao Amoedo, Marina Silva 후보 또한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선거 활동에 블록체인을 도입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Silva 후보는 '디지털 정부'를 강조하며 모든 국가 공공 데이터를 탈중앙화 플랫폼에 저장할 것을 강조했으며, 선거 후보 등록에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2018 브라질 대선의 첫 라운드에서, Haddad 후보와 Haddad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인 Manuela d’Avila 후보는 총 3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현재 극우 성향의 Jair Bolsonaro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상황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