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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인터뷰] 드림체인 회장 피에트로 도란 “드림체인 로고, 전 세계 부동산 정보를 가졌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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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e Cha 기자

2018.10.08 (월)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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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체인은 혁명이 아닙니다. 아무도 이해 못하는 새로운 개념을 시장에 소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독점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단일 구조로, 40년 동안 유지돼왔어요. 이 시장을 2G 핸드폰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의 도입으로 5G로 끌어올릴 수 있죠.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입니다."

드림체인(DREAM Chain)의 피에트로 도란(Pietro A Doran) 회장의 발언이다.

드림(DREAM)은 탈중앙 부동산 앱 메타플랫폼(Decentralized real estate application metaplatfrom)의 약자로, 유서 깊은 부동산 시장에 최첨단 기술인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에 기반해 부동산 커뮤니티를 연결함으로써 정보와 자본을 교환‧이동하는 세계 최대 탈중앙 부동산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드림체인의 피에트로 도란 회장을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예전 인터뷰 당시 블록체인 산업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지금도 유효한가요?

다소 오해가 있는데, 지금껏 제안 받은 프로젝트들의 블록체인 도입 방식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ICO 백서들이 실질적 요소보다 개념적 요소를 중심으로, ‘추후’ 도입을 전제로 구상한 모델들이어서 회의적이라는 느낌이 전해졌을 겁니다.

Q. 부동산 업계의 많은 프로젝트들이 추구하는 '소유권 분산화'가 실현 가능할까요?

부동산 소유권 분산화라는 개념을 굳건히 믿고 있지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저는 35년 간 부동산 업계에 종사했고, 투자자이자 개발자였습니다. 부동산의 금융증권화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은 아니지만, 토큰화를 적용한다는 점이 새로운 부분이죠.

자산의 토큰화는 파생품의 파생품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까지 도입되지 못한 이유는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규제안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Q. 현재 규제안은 어느 정도 구축돼 있나요?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스위스가 토큰화를 통한 소유권 분산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섰고, 몰타가 뒤를 쫓고 있고, 필리핀 또한 거래소 설립에 나섰죠. 변화를 향한 많은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미국이 확정된 규제안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배제하고 먼저 나설 수는 없을 겁니다. 몇 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장이 암호화폐만을 위한 증권법 개정이나 신규 법안 출시는 없다고 발언했죠.

Q. 이러한 부분이 추후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까요?

위원장의 주장은 '왜 굳이 우리가 바꿔야 하냐'는 것입니다. 금융 상품화에 있어 현존하는 틀에 적합한 제안이라면 검토하겠다는 말이죠. 토큰으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법안을 개정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사측이 직접 최고의 변호인, 세무사, 고문들과 협업해 금융법에 준수하는 제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업계의 많은 이들이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준수한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법규를 준수해야 하지만, 이를 검증 받기 위해서 수많은 보고서와 절차를 거쳐야 하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토큰화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오늘날의 증권법을 준수할지 연구해야 합니다.

Q. 드림체인의 프로젝트는 어떤 플랫폼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드림체인은 혁명이 아닙니다. 저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새로운 개념을 시장에 소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변화에 가장 완강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상위 15곳의 회사가 총 1.5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440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어요. 그리고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관심조차 갖지 않죠. 엄청난 규모로 음지에서 시장을 주무르는 단일 구조의 산업군입니다.

거래량 중 72%를 상위 5곳의 회사가 가져가고, 수익률로 따지면 78% 정도 되죠.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21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독점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단일 구조로, 40년 동안 유지돼왔어요.

부동산 시장은 자산 특성상 복잡할 수밖에 없어요. 대규모 자산 거래 1건에 대개 50~60곳의 업체들이 연류됩니다. 3달이 족히 소요되기도 하는데, 부동산 시장은 거래 속도에 관심이 없어요.

저는 부동산 시장이 40년 간 유지해온 사업 모델을 바꿀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 시장을 2G 핸드폰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의 도입으로 핸드폰의 형태를 유지하며 5G로 끌어올릴 수 있죠. 2G와 5G를 비교하면 5G 핸드폰의 효율성과 속도에 놀라잖아요?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입니다.

또다른 목표는 탈중앙화의 도입입니다. 기존 문화를 변화시키는 과정이고, 이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저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Dapp이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합니다. 젊은 친구들이 만들어낸 말 같은데 개발사를 폄하하는 단어로 보여요. 드림체인은 개발사들을 하나의 성공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대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규모에 눌려 경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독립적인 회사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구성하려 합니다.

Q. 소상인들을 단합하는 것이 목적인가요?

네, 드림체인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로 탈중앙화 문화를 도입해 업무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고객이 드림체인을 이용하려 할 때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통합된 컨트랙트 목록 안에서 확인할 수 있겠죠. 이 자랑스러운 파트너들이 드림체인을 대표할 겁니다.

Q. 브랜딩의 일환인가요?

네, 브랜딩을 거치면 소규모 업체가 한순간에 전 세계적인 기관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드림체인을 통해 회사의 평판과 업무 능력이 증명되기 때문이죠.

고객은 우리가 블록체인 회사임을, 토큰화된 경제에 대해 몰라도 됩니다. 투자자는 최상의 서비스를 최고의 가격에 제공 받는 것이 목표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KISS(Keep It Simple&Stupid, 간단하고 멍청하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했습니다. 고객의 눈에는 드림체인 플랫폼이 다른 회사들과 똑같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드림체인 생태계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죠.

Q. 드림체인이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동산은 복잡한 산업군으로, 거래는 모든 과정의 최종 결과물입니다. 상가 매매, 대규모 자산의 증권화 등 드림체인은 자산의 소유권을 갖지 않습니다. 갑과 을 사이 자산 움직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지원합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설명하자면, 영국, 독일, 두바이 등에 위치한 사업본부가 자체 마이크로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이들의 역할은 예비 조사, 시장 조사, 거래 내역, 포트폴리오 등의 전반적인 업무들을 관리 감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태계가 확장되었을 때 혼란을 초래하지 않고자 합니다. 핀테크는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인의 목소리가 존중 받지 못하는 혼돈의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밀집성으로 인해 신기술이 진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드림체인은 이러한 부분에서 활동합니다. 각각의 드림체인 오피스는 업무의 생산성을 관리 감독하고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보장합니다. 그 후 통합된 업무 내역을 고객에게 제시합니다.

Q. 이 모든 것이 온체인에 기록되나요?

모든 스마트 컨트랙트와 계약서는 변경할 수 없고, 영구적이며, 투명하게 제시됩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얼마를 배분 받았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대부분 부동산 거래의 경우, 한 업체에 예산 집행이 확정되면 그 업체는 하청업자를 고용함으로써 비용이 인상되고, 가끔은 비효율적인 업무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 비용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드림체인 고객의 경우 블록체인을 통해 어떻게 계약이 배분됐고, 어떻게 업무가 처리됐으며, 가격 부분이 사전에 제시된 수준과 일치하는지 혹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죠.

Q. 컨설팅 회사와 유사한 개념인가요?

네, 커뮤니티 관리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대표하는 입장이죠. 시간이 지나 이 문화가 확장되면 업무 관리, 기준 준수, 중대 결정에 대한 권한이 탈중앙화돼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컨소시엄의 형태로 말이죠.

참여사들의 명함 아래 드림체인 회원이라는 로고가 쓰일 것입니다. 이는 즉, 드림체인이라는 대규모 글로벌 그룹의 멤버로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 작은 업체라도 드림체인 로고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증명 받을 수 있겠군요.

네, 등록된 업체가 누구이고, 어떤 업무를 다루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빅데이터 형식으로 모든 정보를 취합해 드림체인 생태계에서 거래 시 종합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드림체인을 사용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모은 데이터를 돌려 받는 것이죠. 드림체인 멤버로 활동하며 받는 보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차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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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아빠

2024.01.31 18:16:2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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