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은행 컨소시엄이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의 첫 인터뱅크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은행 14곳이 협력한 'Spunta' 프로젝트가 인터뱅크 거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Spunta 프로젝트는 R3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개발한 코다(Corda) 분산원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은행 간 자유로운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애플리케이션은 NTT 데이터 이탈리아(NTT Data Italia)가 개발했으며, 탈중앙화 플랫폼 시아(Sia)가 노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달 간 약 120만 건의 은행 간 금융 거래가 처리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혁신연구센터인 'ABI Lab'이 주도했다. ABI Lab은 "다음 목표는 일상적인 은행 금융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탈리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Intesa Sanpaolo 은행을 비롯해, 여러 대형은행 14곳이 참여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