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12여 명이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에게 명확한 ICO 규제 기준을 요구했다.
최근 월가, 벤처 캐피탈, 암호화폐 업계 대표 50인은 워싱턴에서 회동을 갖고 공정하고 질서 있는 시장 조성을 위해 SEC이 암호화폐 규제 지침을 명확히 할 것을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간) 테드 버드 국회의원은 SEC 의장 앞으로 복수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서한을 발송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서한에는 ICO를 진행할 때 발행되는 토큰에 대한 명확한 규제 기준을 밝힐 것과, 정책 결정자들이 디지털 토큰의 증권 분류 여부를 두고 좀 더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테드 버드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이 모두 참여한 서한을 보냈다.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고 판매할 때 투자 계약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줄 것을 SE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한이 몇 달 동안 산업과 국회 관계자와의 논의를 거쳐 도출해낸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