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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지식포럼' 미디어 패널 토론…"블록체인은 미디어를 업그레이드할 기회이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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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언 기자

2018.09.21 (금)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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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 '블록체인 지식포럼'의 둘째 날인 20일,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패널 토론은 좌장을 맡은 권성민(Sonny Kwon) 토큰포스트 대표를 포함해 박제구(James Park) CoinupTV 아시아이노베이션 사업개발팀장, 주상(Joo Sang) Netease 대표, 이승환 코인니스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권성민 대표의 "미디어 업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토론이 시작됐다. 권 대표는 기업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인 '자금'이 현존하는 모든 미디어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미디어로서 광고 수익으로 기업을 유지하는 이익 구조를 갖춘 기존 언론과 차별화를 둘 것인지, 미디어 자체에 집중하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지, 이는 실수익과 직결되는 예민한 문제"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광고와 밀접하게 연계된 기존 이익 구조의 폐해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제구 대표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충분한 지식 없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본인의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를 포함한 대중을 상대로 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에 대해 "시장조사 결과 기존 언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미디어의 다수 인플루언서들이 프로젝트 평가를 거쳐 막대한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다.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언론은 광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고 있지만 SNS를 이용한 미디어의 경우 중개업자를 배제해 중앙화된 시스템 구조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하며, "기업이 얻고자 하는 것은 '평판'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미디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펀딩, 투자, 협력으로 자금 모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주상 대표는 거래소에 대한 불신과 관심이 상존하는 암호화폐 시장 현황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뉴스 전달이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수백 개의 개인 미디어가 쏟아져나와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다수의 미디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며 개방적인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미디어가 이상적인 형태라고 말했다.

또한 "미디어는 실제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이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와 토큰을 교환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자금 유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미디어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수익 창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인니스 이승환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블록체인 산업은 미디어에 있어 업그레이드의 기회이자 위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비대칭적인 구조, 산업 발전이 뒤따르기 이전에 확대된 시장 규모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기술보다는 토큰 투자 자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장 규모 확산에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의 등장 또한 긍정적이기만 한 현상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투자 시장 규모에 비해 미디어 업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뚜렷한 의식을 갖추지 못한 미디어는 빠른 시일 내 도태될 것"이라고 미숙한 생태계 구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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