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찰이 '불법 영업' 혐의를 제기한 크라켄 거래소가 해당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0일(현시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 거래소의 CEO 제스 파웰(Jesse Powell)은 뉴욕 당국이 부당하게 크라켄 거래소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 당국이 "3년 전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크라켄은 뉴욕 당국이 비트라이선스를 도입했던 2015년 뉴욕주를 떠났다. 한편, 검찰은 "뉴욕 거주자에게 크라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뉴욕 검찰은 새 보고서를 발표하며 크라켄과 암호화폐 거래소 두 곳이 불법 운영 혐의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총장 언더우드는 "뉴욕 주민은 투자처에 기본적인 투명성과 책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필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4월, 뉴욕 검찰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에 조사를 위한 정보를 요청했을 때 크라켄은 이를 "모욕적 조치"라며 불응 의사를 밝혔다.
규제기관 측은 "거래소 협조 거부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스캠이 만연한 시장에서 조작과 부당 거래를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거래소의 태도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