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최초의 은행인 국영상업은행이 리플의 기업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플넷'에 합류했다.
18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의 블록체인 도입 송금 서비스 보급 계획에 따라 국영상업은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플넷에 합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높은 이주노동자 인구율로 인해 정부는 중앙은행이 리플의 실시간 국제 송금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5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국영상업은행은 이번 리플넷 합류로 협업 은행들과 실시간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리플넷은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은행,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포함한 100곳의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합류해 있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한 많은 기업들이 합류하면서 기존의 스위프트를 대체할 국제 송금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플이 공개한 발표문에 따르면 국영상업은행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리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후 10년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송금 서비스 수요국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했다.
리플 측은 "국영상업은행을 이용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기업들의 사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