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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블록체인 기반 코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등장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솔루션 '루니버스(Luniverse)'를 연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박재현 소장은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업들이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 루니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니버스 서비스는 연말에 정식 선보일 계획으로, 앞서 오는 18일부터 테스트넷을 통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블록체인의 기본 인프라를 하나하나 구축해야 했지만 루니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처리 패턴 등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API)이 생성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소스인 AP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 토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루니버스의 특징이다. 또한 이더리움과 하이퍼레저의 오픈소스를 활용했으며, 네트워크 전송 속도는 2,000TPS에 달한다.
두나무는 국내외 블록체인 개발사들과 제휴를 맺어, 블록체인 개발에 필요한 여러 리소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소장은 "블록체인 시장 초기에 좋은 디앱이 많아 나와야 하는데 다들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도 누구나 루니버스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를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