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은행들을 중심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테스트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내 디지털통화 리서치랩과 인민은행 선전사무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선전만 경제지역(Bay area) 무역금융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가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공상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이 완성되면 홍콩, 마카오 경제지구를 포함한 중국의 무역금융 생태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분산원장을 활용해 무역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 측에서는 고객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고 당국은 각 은행들의 무역금융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업계는 이를 통해 거래 리스크를 줄이고 그동안 무역금융 업무 처리에 소요됐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