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빅쿼리(Google Bigquery)'가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을 위해 이더리움 데이터 세트를 도입했다.
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구글 빅쿼리에서 이더리움의 모든 기록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구글 클라우드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 접근 기능을 만든 목적을 "유저에게 블록체인 데이터에 보다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더리움 소프트웨어는 거래 내역 확인, 전자 지갑 정보 검색, 이동 정보 등의 기능을 담은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지니고 있었으나, 일반 유저들이 손쉽게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빅쿼리를 통해 해당 유형의 데이터 집계를 유저가 보기 쉽게 시각화한 것이다.
특히 데이터 집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구글 빅쿼리의 OLAP 기능은 유저에게 보다 쉬운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한다.
구글 측은 이더리움 송금과 거래 내역을 일별로 집계한 차트를 블로그에 공개했다. 구글 빅쿼리는 이더리움 구조 내 우선순위 지정 등 다양한 작업들을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패리티 테크놀로지사가 관리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정보와도 연동해 유저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원장으로부터 토큰 송금 내역, 분할 데이터 저장 내역 등 일일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빅쿼리는 스마트 컨트랙트 함수 호출, 거래 시간 등을 포함한 스마트 컨트랙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빅쿼리는 거래 내역에 기반해 가장 많이 사용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식별하기 위해 컨트랙트 테이블과 데이터 세트 트랜잭션 쿼리를 실행한다.
구글 측이 블록체인에 대한 직접적인 시각 데이터 그래프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는 좀 더 손쉽게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