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 로이바스(Taavi roivas) 전 에스토니아 총리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림포(Lympo.io)’에 합류한다. 림포는 운동을 하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2일(현지시간) 림포 측에 따르면, 로이바스 전 총리는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로이바스는 “사람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더 건강한 삶을 선물하겠다는 림포의 철학에 공감한다”면서, “개인적으로 마라톤 마니아여서 더 관심이 갔다”고 전했다.
아다 요뉴셰(Ada Jonuse) 림포 CEO는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정치 리더인 그가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림포의 비전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이바스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간 에스토니아의 총리를 역임하며 선도적인 정책으로 에스토니아를 전 세계의 벤치마킹 국가로 만든 젊은 리더다. 그는 그간 전자 시민권, 디지털 스타트업, 블록체인 산업 등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림포 프로젝트에는 유럽의회 블록체인 리더 안타나스 구오가(Anatanas Guoga) 의원도 이미 초기에 합류한 상태다.
림포는 오는 9일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단스케뱅크 마라톤대회(Danske Bank Vilniaus Maratona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림포는 약 1만5,000명 참가자 전원에게 달린 거리만큼 자체 암호화폐 '림(LYM)' 토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베타 버전 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