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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사인 출시, 기존 공인인증서와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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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언 기자

2018.08.27 (월)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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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이 27일 전격 출시됐다.

은행권은 뱅크사인이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과 편의성 면에서 더 뛰어난 인증수단인 점을 강조하면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뱅크사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의 계획과 달리 대부분 은행에서 모바일 인증만 지원하는 데다 금융회사별로 이미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은행 등 15개 사원은행장과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뱅크사인’ 공식 오픈행사를 가졌다. 뱅크사인은 시중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2016년 11월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년여 만에 만든 결과물이다.

출시 직후 일부 은행에서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하나의 인증서로 18개 은행에서 사용한다는 당초의 취지가 무색한 모습이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만 뱅크사인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사인 개발과 출시를 주도해온 전국은행연합회는 "각 은행들 앱 업데이트와 연결돼 있어 첫날은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오늘 오후부터 뱅크사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미니를 통해서만 뱅크사인을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스타뱅킹 미니 이용자들은 해당 앱을 업데이트해야 뱅크사인 항목을 찾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9월경에 스타뱅킹과 리브 등에 뱅크사인 항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당초 뱅크사인 개발에 참여한 은행은 18곳이지만 카카오뱅크, 씨티은행, 산업은행은 당장 뱅크사인을 적용하지는 않는다. 나머지 15개 은행도 27일 중으로 사용이 가능하게끔 앱을 업데이트하겠다는 입장이다.

설치 및 인증과정 등을 포함한 서비스가 기존 공인인증서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처럼 이미 자체 인증서비스를 도입한 은행도 있어 뱅크사인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라며 "다만,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전자서명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한 관계자는 “인증 수단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라면서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과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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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2020.05.20 20:34:25

블록체인기반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이 출시되었군요.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기술로서 파급력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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