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블록체인(Blockchain)'의 신규 가입자가 하루 5만 명씩 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CEO이자 공동창립자인 피터 스미스(Peter Smith)는 트위터를 통해 "시장 침체기인 현재 블록체인 지갑 가입자가 매일 5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에 관심이 있는 새로운 유입 흐름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보내기, 받기, 거래하기, 저장하기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체로, 현재 2,500만 암호화폐 지갑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이용자 증가 추세' 및 '실제적 참여 지원'이라는 블록체인 CEO의 발언이 코인베이스를 겨냥한 우회적 비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작년 비트코인 반등 시기, 매일 5만 명의 이용자가 가입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코인베이스가 투기성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에 치중하는 코인베이스 사업 모델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대중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시장 침체에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지적이라고 판단했다.
블록체인은 작년 구글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영국에서 '가장 파급력 있는 사업 TOP 10'에 올랐다.
'세그윗'과 바이트당 사토시 기준으로 수수료를 배분해주는 '거래 수수료 측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암호화폐 거래 엔지니어링 분야를 선두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기관 투자사 및 개인자산운용사 맞춤형 블록체인 프린시플 스트레티지(Blockchain Principal Strategies)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