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항공우주과학 업체인 중국항공산업(China Aerospace Science and Industry Corporation Ltd)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수십 억개의 전자 송장 처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 과학기술산업부(China State Administration of Science, Technology and Industry for National Defence)는 세금 고지서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시 장점을 설명하며, 중궁항공산업이 블록체인을 도입해 송장을 처리한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내에는 약 13억1,000개의 전자 송장이 유통되었으며, 연평균 프로젝트 증가율을 고려했을 때 2022년, 약 540억5,5000개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했다.
중국 항공우주 산업계는 현재 엔드 투 엔드 방식의 송장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송장 발행, 배포, 정리, 감사 및 당국으로부터의 반환 과정이 모두 포함됐다.
중국항공산업의 블록체인 도입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기존에 유통된 송장 중 허위 내역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유통된 송장의 추적 문제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항공산업 측은 블록체인을 도입해 투명한 송장 발행과 효율적인 비용 처리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정확한 세무 업무를 위해 조세 과정에 블록체인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며칠 전,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신흥 산업도시인 선전시가 최초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블록체인 송장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