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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백과사전으로 위키피디아의 경쟁 상대가 될 '에버리피디아(Everipedia)'가 출시됐다.
9일(현지시간) 출시된 에버리피디아는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아티클을 게시하거나 편집하면 IQ 토큰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IQ 토큰은 네트워크 관리에 참여하거나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버리피디아 개발자들은 해당 플랫폼이 상업적 스폰서의 지배에서 자유로운, 순수한 독립성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분산화를 유지해 '검열되지 않는' 백과사전의 의미를 지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버리피디아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접속할 수 있지만, 기존 웹호스팅 서비스를 블록체인 방식으로 교체했고 메인넷 출시와 함께 새로운 URL을 사용하고 있다.
에버리피디아는 이오스 블록체인 플랫폼 상위에 구성된 플랫폼으로, 이오스 생태계가 활성화된 이후 IQ 토큰 에어드랍을 진행했다. 이오스 토큰을 보유한 기존 사용자들은 IQ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에버리피디아는 위키피디아의 공동설립자 래리 생어(Larry Sanger)를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로 영입했다. 래리 싱어는 "분산화된 방식으로 투표하고 아티클을 만들 수 있는 간결한 네트워크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