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직(eMusic) "블록체인으로 음악산업의 공정한 수익구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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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아티스트와 음반사를 지원해온 이뮤직(eMusic)이 아티스트와 서비스업체에 공정한 수익 구조를 선사할 '블록체인 음원 배급 및 저작권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7,000만 달러의 투자 모금을 진행한다.

1998년 시작된 합법적 디지털 음원사이트 이뮤직은 탈중앙 음악 배급 및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토큰세일 소식을 발표했다. 목표 모금액은 7,000만 달러다. 이뮤직은 내달 이뮤직 유틸리티 토큰(EMU)의 퍼블릭 프리세일을 시작하고, 직후 토큰 생성 행사(TGE)를 진행한다.

20년 간 4,700만 명의 이용자들이 이뮤직에서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 음반사를 접할 수 있었다. 약 2,600만 곡이 10억 회가량 다운로드됐다. 작년 트라이플레이(TriPlay)에 인수되면서 기존 할인 스토어에서 다기능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이뮤직은 대형 음악 서비스업체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입해 아티스트와 서비스업체, 그리고 이뮤직 이용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간편하고, 투명한 음원 배급 플랫폼으로 균형을 잃은 음악 업계를 개선해가고자 한다.

이뮤직의 CEO 타미르 코치(Tamir Koch)는 "오늘날 음악 배급망은 많은 문제가 있다. 스트리밍 기능으로 누구나 언제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지만, 산업의 경제 구조는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를 위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 공급업자들도 많은 손실을 감수하며,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아티스트와 공급업체가 줄어들면 업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음악 배급망은 접근을 방해하는 요인들, 즉 중개업체들이 만연해 매우 비효율적이다. 이때문에 아티스트의 음악이 스튜디오에서 팬들에게 전달되는 데 많은 장벽이 생긴다. 이뮤직은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간편하고, 투명하고, 자율적인 구조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음악 산업의 문제들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편한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활용하는 이뮤직 블록체인 플랫폼은 아티스트들이 음원을 내고, 배분하며, 저작권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티스트는 원할 때 자신의 수익을 쓰거나 새 음악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뮤직은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팬들이 참여해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계획 중이다.

유니버셜 뮤직그룹(Universal Music Group)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ony Music Entertainment)의 경영진을 역임한 빌 캠프벨(Bill Campbell)이 현재 해당 프로젝트의 고문을 맡고 있다.

캠프벨은 "블록체인 기술은 자신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환경을 바꿀 것이다. 아티스트는 창작의 자유를 얻고, 동시에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맞닥뜨린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을 이뮤직 블록체인 플랫폼이 해결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속한 저작권 지급과 새로운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자금 마련 방안도 제공한다. 이뮤직 블록체인 플랫폼은 척박한 음원시장에서 아티스트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뮤직이 생성하는 EMU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 유틸리티 토큰으로 이뮤직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퍼블릭 프리세일이 진행되고 이어 토큰 생성 행사가 이어진다.

이뮤직의 EMU토큰은 이뮤직 스토어 음원 구매 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적립·추천·보상에도 사용된다. 무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독점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다.

이뮤직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EMU토큰세일에 대해 token.emusic.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이뮤직 커뮤니티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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