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화 거래소 DCEX가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열었다. 해당 거래소는 15개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며 리플을 기본 화폐로 사용한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체 알파포인트(AlphaPoint)가 개발한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분산화 거래소 DCEX가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열었다.
해당 거래소는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아이오타(IOTA), 지캐시(ZEC)를 포함한 총 15개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며 추후 다른 알트코인도 추가할 예정이다.
DCEX는 리플을 기본 거래 통화로 활용해 평균 약 4초 이내의 빠른 거래 속도와 다중 거래 시 장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리플의 특성상 네트워크 거래 비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DCEX는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Bloomberg Galaxy Crypto Index, BGCI)가 포함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한곳의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 및 금융 전문가가 창립 멤버로 모인 DCEX는 '핀센(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에 등록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초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범죄가 전 세계적 이슈가 된 가운데, '분산화 거래소'와 기존 금융기관의 규제를 정식으로 받고 전통 증권 및 금융 전문가가 창립 멤버로 구성된 거래소의 탄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