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송금서비스 업체 트랜스퍼고(TransferGo)가 송금서비스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추가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퍼고는 주요 화폐 5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트랜스퍼고 설립자 겸 CEO 다우만카스 드빌인스카스(Daumantas Dvilinskas)는 "많은 고객들의 수요로 암호화폐 거래 옵션을 출시하게 됐다. 서비스 출시 몇 시간만에 4,000여 명 이상의 고객이 등록하는 놀라운 상황이 일어났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신뢰성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트랜스퍼고는 6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닌 대형 송금서비스 제공업체로 주요 은행 3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점차 지구촌이 좁아지며 국경 간 장벽이 낮아지는 현 시점에서 국제 송금은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 중 하나이다.
기존 전통 금융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암호화폐가 새로운 화폐로 점차 인정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 송금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대표 결제서비스 업체 키위(Qiwi) 경영진들이 러시아 최초 암호화폐 투자은행을 설립했다. 키의 CFO에 따르면, 해당 투자은행은 2019년까지 라이선스 취득 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HASH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