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요 금융상품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두 기관 투자자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을 상응하는 비트코인 현물과 교환하면서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교환(EFP)'이 진행됐다.
승인 위탁업체 ED&F 맨캐피털마켓(ED&F Man Capital Markets)과 암호화폐 거래소 잇비트(itBit)가 해당 거래를 중개했다. 두 업체는 이번 거래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첫 현물 거래로 미국 선물 거래소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ED&F 맨캐피털마켓의 브룩스 더들리(Brooks Dudley)는 해당 거래를 비트코인이 자산 유형으로 인정을 받아가는 중요한 기점으로 짚으면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규제화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잇비트 장외시장 암호화폐 거래데스크의 수석인 폴 치아발디니(Paul Ciavardini)는 "EFP 방식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파편화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암호화폐를 새로운 투자수단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전기 대비 93% 급증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