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설립자 찰리 리가 라이트코인재단 이사가 될 예정이며, 개인 SNS를 통해 은행이 새로운 암호화폐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스타트업 토큰페이가 라이트코인재단과 제휴해 독일 WEG은행의 지분 9.9%를 인수했다.
찰리 리는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을 통해 해당 인수 사실을 확인했으며 라이트코인재단의 계획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상의 시나리오는 WEG은행이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찰리 리는 레딧에 "최상의 경우는 은행이 암호화폐 솔루션을 통해 직불카드, 상품결제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떤 것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서술했다.
WEG은행의 지분 인수는 돈이 아닌 토큰페이가 지닌 기술력과 마케팅 지원의 대가로 이뤄진 것이다.
또한 찰리 리는 WEG은행의 이사가 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의 장애물로 사람들이 여전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 비해 암호화폐 산업을 신뢰하지 못하는 있음을 꼽았다. 하지만 은행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