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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페스티벌 '비욘드 블록 서밋 2018', 성황리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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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7.17 (화)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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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욘드 블록 서밋 2018(Beyond Blocks Sumit 2018)'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뚫고 성황리에 개막됐다.

7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시가 후원하고 팩트 블록, 비욘드 블록,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의 메인 행사인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이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및 참가자 2,000여 명을 수용하며 개막일을 맞이했다.

행사 전부터 블록체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참여와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 5일전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화려한 개최를 예고했으며, 기대에 벗어나지 않는 행사가 시작됐다.

영국의 유명 록 페스티벌 '글라스톤베리(Glastonbury)'를 떠올릴 만큼 '블록체인 페스티벌'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의 첫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와 그 인파가 만들어내는 설레임, 분주함으로 행사장을 한가득 채웠다.

행사 참여 및 취재를 위해 한국에 도착한 방문객, 취재진은 그 자체로 '서밋(Summit)'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이번 행사가 가진 무게감을 보여주었다.

엄격한 방문객 및 미디어 등록을 거쳐 오전 10시, 2층 다이너스티홀 메인스테이지에서 비욘드 블록의 세이버 아리아 대표는 마술사를 연상케 하는 복장과 여유로운 미소로 "한국은 전 세계 블록체인 허브로 떠올랐다.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전 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렸던 비욘드 블록 행사 중 이번 서울 행사가 가장 규모도 크고 성공적이다. 포괄적인 상생 플랫폼을 마련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행사를 한차원 발전시켜준 팩트 블록과 해시드에게 감사한다"라는 인사말로 방문객들의 열정적인 박수를 이끌어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조연설은 메인 파트너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맡았다. 김서준 대표는 한국 내 블록체인 열기의 원인을 '타이밍', '인구밀도', '기술적 환경'이라는 3가지 요소로 분석해 차분하게 연설을 이어갔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한게임의 한코인', '소리바다의 탈중앙식 음악공유' 등 한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나열하며 김 대표는 현재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실효법으로서 ICO 금지법도 존재하지 않으며 우려와 반대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카카오의 그라운드X, 티켓몬스터의 테라 프로젝트 참여, 왓챠의 콘텐츠 프로토콜 개발, 스포카의 캐리 프로젝트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밝은 에너지로 기조연설을 이어가던 김 대표는 한국 블록체인 산업 전망에 대해 "한국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탁월한 국가로, 제도적인 장치만 완료되면 블록체인 중심 국가가 될 것이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세계에서 한국인만의 빠른 기술 채택 및 활용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올 초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빠르게 블록체인 개발 선도국가로 발전하고 있다. 수준 높은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댑(DApp)을 활용할 만한 다수의 유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 세계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찬 의견으로 기조연설을 마무리지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물흐르듯 연설자들이 연설을 이어간 메인스테이지는 '한국 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원인과 추후 해결과제'라는 큰 흐름에서 진행됐다. 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행사인 만큼 연사들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방문객에게 진솔하고도 다양한 의견과 관점,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와 동시에 앞서 언급한 바대로, 영국 록페스티벌 혹은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듯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은 신라호텔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다수의 전시부스를 연출했고 수많은 인파의 탄성을 만들어냈다.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보조 후원사들은 무더운 날씨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과일과 과자를 듬뿍 얹은 아이스크림을 건네거나, 이탈리아 커피머신을 직접 가져와 직원이 손수 아이스커피를 내려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또한 개발자 중심의 기존 컨퍼런스들과 달리 거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답게 전시부스들은 각자만의 에너지와 한결같은 미소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파트너사를 모집함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 키스폰서로 참여한 BaaS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베잔트(bezant.io)'는 전시홀 내 대형 전시부스에서 베잔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에서 구현될 댑(Dapp)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수많은 방문객과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갈 생태계를 공유했다.

또한, DAG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코티(COTI)'는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의 결점을 보완한 '트러스트체인(Trustchain)'을 선보였다. 트러스트체인의 뛰어난 확장성과 ‘신뢰’ 점수를 통해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받는 형태로 기존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에서 보완된 변동성 및 소비자 보호 대책은 전시부스를 방문한 방문객에게 큰 관심을 끌며 전시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인 만큼 넓은 행사장소를 확보한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은 블록체인 네트워킹을 위해 호텔 내부 잔디밭 및 다수의 홀에서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가히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네트워킹 장소의 위용을 자랑했다. 2,000여 명의 방문객들은 점심시간 동안 처음 보는 이들과도 거리낌 없이 대화를 동반한 식사를 이어가며 네트워킹 자리를 빛냈다.

국제적 행사인 만큼 서울에서 열린 행사임에도 전 세계 공용어로 통용되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수 개국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방문객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비욘드 블록 서밋 2018 주최측에서 마련한 '미디어 룸(Media Room)' 또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취재진들이 대거 포진해 국제적인 행사임을 실감케 하는 첫째 날의 이미지가 펼쳐졌다.

17일에서 18일, 양일간 펼쳐지는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서는 '한국 블록체인의 현주소', '거버넌스와 ICO: 규제와 변혁 간 균형', '세계 정부와 블록체인', 'ICO 기업 경영 성공사례', '투자자가 보는 주식 대 토큰', '거래소, 중심화 대 탈중심화', '채굴의 미래' 등 블록체인을 둘러싼 뜨거운 주제들이 강연 및 패널들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 성공적으로 행사를 시작한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은 내일도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예정이다. 19일에는 M&K PR, GITA, DNA에서 개최하는 ‘2018 KBW 공식 밋업(2018 KBW Official Meetup)’ 행사가, 20일에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을 위한 서울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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