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위 암호화폐 리플이 최근 사업개발부문의 새 부사장으로 카히나 반 다이크(Kahina Van Dyke)를 영입했다.
1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반 다이크 부사장은 리플의 국제 금융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사장은 "파트너십 체결과 산업을 변화시킬 신기술 도입으로 국경 간 송금의 파편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플에 합류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 다이크는 "기존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은 40년 전에 구축된 오래된 시스템으로, 오늘날의 산업의 실제적 필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사장은 "개인과 기업 모두가 금액 규모와 상관없이 적은 수수료로 빠른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형 대규모 거래를 위해 개발된 기존 시스템보다 더 민첩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과 거래소 이토로(eToro)가 발표한 연구는 지불 파편화를 줄이는 암호화폐 기반 기술이 화폐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암호화폐가 처리시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국경 간 거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다이크 부사장은 마스터카드, 페이스북 등을 거치면 은행시스템과 핀테크 부문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페이스북에서는 '금융서비스 및 결제 파트너십'의 글로벌 수장으로 시티은행, 페이팔, 비자, 웨스턴유니온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관리하면서, 50개 이상 국가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