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기술 특허를 개발했다.
6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차량병합, 추월 등 도로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운전자들끼리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 차량 커뮤니케이션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명세서는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교환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대부분의 메시지는 차량 충돌 등 위험 상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시지 전송 시 전자서명을 도입해 위조가 불가능하다. 해당 기술의 본질적인 목표는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정성과 차량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해당 특허는 자율주행과 수동주행을 모두 포괄한 시스템으로, 운전자에게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의 정보나 도로 및 차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수많은 자동차 제작업체들이 차량 주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이번 특허는 지난 3월,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인 포드(Ford)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도로 위에서 차량 간 커뮤케이션 활성화와 교통 혼잡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과 비슷한 사례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