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이 암호화폐 관련 범죄 근절을 목표로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과 협력해 국제 특수팀을 구성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이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의 조세당국과 연합해 '글로벌 조세 합동 참모 본부(J5-The Joint Chiefs of Global Tax Enforcement)'를 설립했다.
J5는 우선 탈세 및 자금세탁과 같은 지능형 범죄 수사에 나서 "암호화폐를 통한 탈세행위를 근절하고 사이버범죄의 위험성을 완화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특수팀은 암호화폐 탈세 범죄에 대한 조치를 촉구한 OECD의 요청에 따라 구성됐다.
미국 국세청장 돈 폴트(Don Fort)는 "이번 협업을 통해 혼자의 힘으로는 해낼 수 없었던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세청은 암호화폐의 익명 거래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주목해 'Chainalysis'와 같은 블록체인 지능형 도구를 활용하는 등 작년부터 신기술 도입에 힘써오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