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으로 국제결제 처리 속도를 개선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내 잔고조정 시스템 및 해결법(A System and Method That Adjusts Account Balance on a Blockchain)'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특허청(China State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제3결제대금업체들이 연류된 크로스-보더 거래를 활성화하는 기술을 다루고 있다.
명세서에 따르면 여러 곳에 위치한 제3결제대금업체들 및 금융파트너들이 서로 다른 노드로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각각의 노드는 사용자 계좌의 원장을 유지 및 관리한다. 사용자의 계좌 내역은 제3결제대금업체들의 모바일 월렛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특히 거래 요청이 시작되면 블록체인에 인코드된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라 노드는 사용자의 계좌가 법적인 준수 절차를 따르는지 확인한다. 노드는 분산화된 방식으로 거래내역을 주고 받으며 계좌를 업데이트해 중개업체들의 개입을 막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거래 속도도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