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가 제출한 보고서가 암호화폐가 유럽 중앙은행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재무담당부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를 '비교적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과적인' 거래자산이라 밝히며, 전 세계 주권통화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바르샤바에 위치한 비영리 연구기관인 사회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조사는 "국경의 장벽 없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화폐"라는 인용구와 함께 암호화폐가 금융 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며 "암호화폐는 실제 경제 시장에 맞춰 변화하고 있고 '통화'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서술했다.
또한 연구소는 주권통화가 널리 유통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의 권위나 국가의 재무구조를 흔들 만큼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반면, 보고서는 베네수엘라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인용하며 주권통화권의 영역이 작은 나라의 경우 암호화폐가 불안정한 위치의 주권통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금세탁 및 탈세, 각종 금융테러와 연관될 수 있는 위험성"을 언급하며 암호화폐를 금융거래상품 및 수단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