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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 현장] 강남 GS타워 퍼블릭 홀, 전시부스에서 펼쳐진 혁신 아이디어의 장…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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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6.28 (목)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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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8~29일 양일간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리는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큰포스트와 이코노타임즈가 주최하고 아시아경제TV 등이 주관하는 본 행사는 GS타워 1층 아모리스 홀 내 무료 전시부스회가 열리는 퍼블릭 홀과 연사들의 스피치가 열리는 프라이빗 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특히 엄선된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관한 기술 및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연 퍼블릭 홀의 전시부스는 '새 시대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숲'이 되어 수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였다. 야심차게 전시를 준비한 다수의 업체들은 제각기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개하며 방문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친환경 코인 생태계 구성'을 강조한 싱가폴의 싸이클린은 직원이 직접 싸이클을 타는 시연을 하며 첫 시선을 압도했다. '채굴된 코인을 분배하는 생태계'를 강조한 싸이클린은 직원이 싸이클을 직접 탐에 따라 생기는 에너지가 코인으로 환산되는 장면을 모니터로 방문객들에게 보여주며 뛰어난 가시성을 자랑했다.

헬스밴드, 싸이클, 스쿠터 등 싸이클린이 출시한 제품을 렌탈하고 싸이클린 제품으로 싸이클린 코인을 방출받는 이른바 '친환경 코인 생태계 구성'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싸이클린의 한국담당홍보사 뉴이모션의 남요셉 이사(CSO)는 "무선 네트워크나 와이파이를 통해 제품을 서버로 연결시켜 미터나 와트 단위로 코인을 보상해주는 시스템이다. 과학적이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태계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싸이클린은 행사 전날인 27일 ICO를 진행했으며 코인의 정식 거래소 상장이 8월로 예정됐음을 밝혔다.

NEM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 상용화 증강현실(AR) Dapp 스캐넷체인은 현대소비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의 빌딩 숲 이미지를 백그라운드로 전시한 채 이미지 스캐닝을 통한 증강현실 기반 정보공유 기술을 선보였다. 스캐넷체인은 현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주요 요소들인 광고, 쇼핑, SNS, 콘텐츠 유통, 이 4가지 영역의 사업 전개로 생태계를 구축함을 강조했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태블릿을 들고 이미지를 스캐닝해 증강현실 기술을 선보임으로 방문객들에게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환상감을 선사했다. 스캐넷체인의 한국지사 신디아 리(Cynthia Lee)는 "증강현실을 도입한 정보 공유의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NE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광고, 쇼핑, SNS, 콘텐츠 유통 등 현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주요 요소들에 코인경제와 탈중앙화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CEO 얀 팔마친스키(Yan Palmachinsky)와 본사의 직원들이 직접 부스에 참여해 전시를 진행한 엔도(Endo)는 자체 플랫폼에 데이터를 작성하고 저장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칩’ 형태의 ‘실물 코인’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미있는 행사로 방문객과 소통했다. 수많은 위조, 가짜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정보가 가진 진위성을 판독하는 데이터교환 플랫폼을 구축한 엔도는 블록체인을 통한 분산형 및 완전 개방형 데이터 공유를 강조함을 밝혔다.

얀 팔마친스키는 “대학학위 증명을 예로 들어보자. 위조 학위도 넘쳐나며 실물 학위증명서를 떼는 것도 여러 사람을 거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교묘히 위조된 학위는 증명하는 것이 쉽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 비단 학위증명서뿐만 아닌 루이비통 가방에도 적용되는 사안이다. 진품이 아닌 가짜가 유통되는 상황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진품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온화한 미소로 답했다.

말레이시아 회사인 럭스태그(Luxtag)는 회사 이름처럼 ‘럭셔리’한 데이터들을 추적하고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음을 밝혔다. “럭셔리한 데이터를 가진 모든 분야에 기술 적용을 확장하고 싶다”고 밝힌 럭스태그는 고가품의 출처 판별에서 점차 영역을 확장해 말레이시아 예술가 포시 리앙(Poesy Liang)의 작품과의 콜라보, 미국 유명 사이클링 양말 제작 브랜드 디핏(Defeet)의 제품 추적 및 보증까지 진행한 상태이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내 유명대학들과 학문 콘텐츠 저장 및 유통과 대학 행정 시스템 처리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익살스러운 미소로 보스니아 출신임을 밝힌 럭스태그의 직원 네시바 스마직(Nesiba Smajic)은 “회사 이름처럼 커피, 다이아몬드 등 지구상에서 유통이 많이 되며 귀중하다고 여긴 원자재부터 학문적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본 행사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곳에서 인터넷 개인방송과 채팅창을 통해 이색적이며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아시안 이노베이션(Asian Innovations)의 ‘기프토 업라이브(Gifto UPlive)’는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년 12월, 암호화폐 기프토 ICO를 통해 미화 약 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기프토는 지난 1월과 3월 사이 두 번의 펀딩을 진행해 총 17억 달러(한화 1조8천억원) 상당을 모금하며 눈에 띈 성공을 거둔 텔레그램의 사례처럼, 아이디어로 ICO를 여는 것이 아닌 이미 서비스가 존재한 상황에서 ICO를 여는 ‘리버스(Reverse) ICO’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탈중앙화 개인방송 및 시청 개념을 강조한 기프토 업라이브는 기존의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운영사의 수수료가 붙던 개인방송 선물 시스템의 개념을 탈피하고 암호화폐로 철저히 스트리머에게 많은 수익을 남긴다는 형식을 택한 것이다.

아시안 이노베이션의 남두완 커뮤니티 매니저는 “본사가 업라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등 Dapp 제공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프토머니’라는 이름의 게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URL을 통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물이 제공 가능한 형식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공개 세일이 90초만에 끝난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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