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증권시장 당국 및 금융기관 연합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 워런트를 발행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증권시장 위원회(Spanish National Securities Market Commission)와 다수의 은행들이 'FTL(The year-long Fast Track Listing)'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주식 워런트 정보 등록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은행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수 있다. 특정 가격대 지분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 및 계약 참여자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은행에는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 빌바오비스카야은행(BBVA), BNP 파리바스(BNP Paribas), 카이샤은행(CaixaBank),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 소시에테 제네럴(Société Générale)이 있다.
특히 방코 산탄데르는 해당 프로젝트로 주식 워런트 발행 시 소요시간을 70% 줄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현재 기술의 개념증명(PoC) 확장 단계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연합 측은 "테스트에서 얻은 좋은 결과로 스페인 증권시장 위원회는 해당 기술의 실사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수의 은행들이 발행하는 주식 워런트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