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투자사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미화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밴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 투자에 초점을 맞춘 3억 달러(한화 3,343억원) 규모의 펀드 'a16z'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해당 펀드가 암호화폐 회사, 코인, 토큰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그간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대규모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이력들을 볼 때 크게 놀라운 사안은 아니다. 암호화폐 분야 투자를 확장하면서 더 체계적인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업무집행조합원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은 이번 펀드가 장기간의 플랜을 고려한 투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암호화폐 자산에 5년 이상 투자해오고 있다. 어떤 것도 매각해본 적 없으며 매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a16z는 10년 이상을 고려해 구성한 투자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시장 컨디션과 관계 없이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