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22일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린 악재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의 건정성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서 암호화폐 집중투자사 BKCM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켈리는 악재에도 비트코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음의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발언했다.
가격 하락
브라이언 켈리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약세시장이다. 가격이 더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비트코인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 "작년 이맘 때 비트코인이 2,500달러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좀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격 하락으로 시장 분위기가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를 장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전망했다.
규제 단속
지난 22일 일본 금융청은 자금세탁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6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사업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 소식 이후 암호화폐는 6,400달러선에서 6,081달러까지 떨어졌다.
브라이언 켈리는 최근 발생한 빗썸 사건을 포함한 여러 거래소 문제로 규제기관의 태도 변화가 촉구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켈리는 "규제기관의 단속으로 신규 유입이 막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거래 시스템을 정돈하고, 시스템 건전성을 확인하고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중에게 더 큰 유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곡스 회생절차
또한 파산절차를 밟아 온 일본의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비트코인 매각이 지연된 점을 짚었다.
보안 위반 문제로 2014년 폐쇄된 일본의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투자자 변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켈리는 고객 변상을 내년 첫 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