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의 대표 크리스 콘캐넌(Chris Concannon)이 앞으로 나타날 두 가지 흐름이 암호화폐공개(ICO) 시장을 뒤흔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19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콘캐넌 대표는 유명한 암호화폐 지지자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작년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콘캐넌 대표는 "증권거래위원회는 먼저 ICO시장 참여자에 대한 개별 조사를 진행하고, ICO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집단 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캐넌 대표는 "미등록 코인이 미등록 증권 발행으로, 토큰 판매자는 미등록 증권업체로 간주되어 적용될 규제는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미 암호화폐 업체 10여 곳을 소환했다.
ICO로 유치한 자금이 올해만 50억 달러 이상이다. 일부는 7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증권거래위원회는 ICO 프로젝트 중 법적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코넬대학 금융규제학과의 로버트 호켓(Robert Hockett) 교수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지금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법적 조치를 소급하여 취하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시장 참여자들이 법 위반으로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투자자들이다. ICO가 미등록 증권이 되면 발행 토큰은 가치를 잃게 되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콘캐넌은 이를 시장에 나타날 두 번째 흐름으로 봤다.
이 예상대로라면, 미국 투자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격렬한 소송에 휩싸일 수 있다. 현재도 테조, 리플 등의 투자자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호켓 교수는 "인기를 얻은 모든 신생 자산이 겪는 법률 주기"라며 "튤립, 정크 본드, 모기지 담보증권 그리고 이제는 암호화폐가 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