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소프트 공급업체 미디어오션(Mediaocean)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광고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추적을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BM의 디지털 에이전시 IBM iX는 공정하고 깨끗한 미디어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BM iX은 광고에 대한 서비스 결제비용이 엉뚱한 곳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경로를 투명하게 추적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IBM iX가 전두 지휘하는 시범 프로젝트는 미디어 산업계 업체들 간 자금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불필요한 중개인의 개입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컨소시엄에는 시리얼회사 켈로그(Kellogg), 제지회사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제약회사 화이자(Pfizer),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Unilever), IBM 왓슨 애드버타이징(IBM Watson Advertising)이 합류했다.
파트너업체 미디어오션의 CEO 빌 와이스(Bill Wise)는 "내년 말까지 솔루션의 기능을 최대로 확장할 계획으로, 산업계의 주요 업체들이 솔루션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한 보고업체에 따르면 투명하지 못한 자금유통으로 인해 광고비의 20~30% 정도가 미디어 공급체인 안에서 낭비되고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IBM을 필두로 한 컨소시엄이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