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의 케랄라 주 정부가 식료품 공급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케랄라 주는 블록체인을 통해 식료품 유통을 포함한 모든 공급망 네트워크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랄라 개발혁신위원회(K-DISC)는 운송 과정 확인을 위한 전자태그(RFID)·사물인터넷(IoT)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DISC의 K.M. 아브라함 위원장은 "블록체인으로 구매·유통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매일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빠르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별 ID로 식별되는 각 공급망 네트워크의 참여자는 블록체인에 활동이 기록된다. 이로써 유통 단계마다 상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지오코딩(geocoding)을 통해 원산지 추적도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케랄라 주는 농작물 보험을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위원회는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과 보험업체 간의 분쟁을 줄이고, 손실을 더 빠르게 보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