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형은행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투자를 시범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스베르은행과 알파은행이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주요 거래소에서 유명 암호화폐 6종을 거래하는 데 사용될 특수 자금에 고객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스베르은행은 공무원 급여 처리를 맡고 있는 러시아 주요 국영은행이며, 알파은행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으로 애드캐피털(AddCapital) 투자사, 국립예탁결제기관, 그룹IB(Group IB)의 지원을 받아 암호화폐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스베르은행의 아나 이반추크(Ana Ivanchuk)는 "규제를 준수하면서 고객이 암호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은행의 안톤 라크마노프(Anton Rakhmanov)는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가 "암호화 자산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합법적 금융자산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 프리세일에 참여한 애드캐피털 투자사가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 책임을 맡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6개로 구성되며, 조합은 일년에 4차례 거래 알고리즘을 통해 조정된다.
모스크바 국립예탁결제기관은 관리기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해당 파일럿은 약 4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