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환자의 의료기록을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17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가 환자의 병력을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월마트는 환자가 무의식 상태에 있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위급상황에서 병력을 검색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제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비상시에만 접근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장치로 저장 매개가 되는 웨어러블 장치, 환자의 생체 특성을 스캔하는 생체 스캐너, 웨어러블 장치를 스캔하는 전파 식별 스캐너(RFID)가 소개됐다.
긴급 상황에서 최초 대응자가 RFID 스캐너로 환자의 웨어러블 장치를 스캔하며, 이를 통해 암호화된 프라이빗 키와 퍼블릭 키를 확보한다.
프라이빗 키의 암호화 상태를 풀기 위해서는 얼굴, 홍채, 망막, 지문 등 환자의 생체 특성이 스캔돼야 한다. 암호가 해독되면 블록체인에 저장된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환자의 병력은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 쉽게 공유 가능해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월마트는 해당 특허를 2016년 12월 14일 출원했으며 이달 14일 승인을 받았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