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금융당국이 폴란드 내 암호화폐 거래를 완전히 합법화한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금융관리위원회(KNF)는 공식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의 합법성을 인정했다.
폴란드는 그간 암호화폐 거래에 있어 다양한 찬반 의견이 존재했으며, 심지어 폴란드 내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반대하는 캠페인도 일어났다.
하지만, 최근 발표문에서 KNF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명확한 법률이 부재한다는 이유로 폴란드 기업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합법화 발표에 이어 KNF는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수반되는 자금세탁, 탈세, 금융테러 등의 위험성을 예방하는 규제안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트코인(BTC) 및 알트코인 규제 시스템을 오는 6월 13일 공식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폴란드의 암호화폐 거래 합법화 발표는 기존의 정부 입장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이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KNF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 초 폴란드 중앙은행은 유튜브의 암호화폐 반대 캠페인 비디오 제작에 약 2만7,000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