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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연구소 "양자컴퓨터, 블록체인에 위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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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6.04 (월)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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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의 발전이 블록체인 기술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Economic Research)의 제프리 터커(Jeffrey Tucker) 편집이사는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에 실제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병렬 연산 방식으로 이진법 신호로만 작동하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 훨씬 빠르고 정확한 연산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양자컴퓨터의 혁신적인 계산 능력과 전산처리 속도가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터커 이사는 호주 맥쿼리(Macquarie) 대학의 가빈 브레넌 박사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이러한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양자 물리학자이자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가빈 브레넌 박사의 논문은 '양자컴퓨터가 해싱파워를 중앙화하여 블록체인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한지, 블록체인의 암호화 키를 해체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논문은 우선 퀀텀기술의 이론적 기대와 현재 기술 수준에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박사는 "현재 양자컴퓨터 기술은 블록체인을 조작하거나 암호화 키를 분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짧은 시간 안에 암호화 키를 분해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게이트 속도를 갖추지 못했다"고 서술했다.

또한 "향후 게이트 속도가 100GHz까지 높아지면 작업증명을 푸는 시간도 빨라지겠지만 10년 안에 그만큼 발전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그 기간이면 블록체인 기술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커 이사는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강력한 네트워크와 인센티브 시스템은 블록체인의 보안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식으로, 양자컴퓨터의 잠재적 위협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문제 해결에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사람들이 있고 해결한 사람에게 큰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다. 이 문제 해결 능력이 바로 중앙관리형 네트워크나 플랫폼보다 우위를 차치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브레넌 박사와 터커 이사는 공통적으로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이론적으로 가능한 일이지만, 현재의 우려는 과장된 것이며 실제로 다뤄야 할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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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CEDA

2019.05.29 09:53: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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