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 개발사 블록원이 이오스 메인넷 오픈소스인 'EOSIO 1.0'을 6월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오스는 이날 미디엄 포스팅을 통해 EOSIO 1.0의 배포를 알리며 이를 통해 “(디앱 업체 등이) 안전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오스는 현재 ICO(토큰 판매)를 마친 상태로 이번달 예고된 메인넷 런칭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지난해 6월 26일부터 시작된 이오스 ICO는 현재 41억5천만 달러를 모아 역대 ICO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오스가 다른 블록체인과 차별화되는 점은 독특한 운영 방식에 있다. 특히 고유 합의 메커니즘인 '비잔틴장애허용 위임지분증명방식(BFT-DPOS)'이 많은 주목을 얻고 있다.
BFT-DPOS는 보유 토큰 수에 비례해 제한된 수의 대표 노드들이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점에서 해시파워로 블록 생성 권한을 지니는 POW나 토큰 보유자면 누구나 블록 생성에 참여 가능한 이더리움의 POS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오스는 21인의 블록프로듀서(BP)에 의해 운영되며 이들 BP는 노드 운영 대가로 매년 1% 정도 신규 발행되는 이오스를 받게 된다.
이오스 IC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4일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6% 오른 8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67만6,000원(+4.16%), 리플 756원(+6.94%), 비트코인캐시 130만5,000원(+10.18%), 이오스 15,500원(+2.37%), 라이트코인 13만7,900원(+1.85%) 등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과 스페인에서 암호화폐 산업 제도화 추진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호조를 견인했다. 미국 뉴욕 주의회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TF팀을 출범시켰고, 스페인 의회는 만장일치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촉구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오스, 아이오타(IOTA) 등이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시각(오전 10시 55분) 비트코인은 7714.72달러(+0.87%), 이더리움 620.37달러(+4.45%), 리플 0.694달러(+7.69%), 비트코인캐시 1197.42달러(+9.95%)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오스와 아이오타가 각각 1.17%, 4.44% 내린14.59달러, 1.8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