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cash) 개발팀이 올해 말, 핵심 업데이트 '새플링(Sapling)'을 적용한 새 프로토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캐시는 6월 말 '오버윈터(Overwinter)’라 이름붙인 업데이트에서 핵심 사안으로 '파워오브타우(Power of Tau)'와 ‘새플링(Sapling)’ 업데이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1.1.1 버전'의 해당 업데이트는 새플링 기반의 테스트넷을 준비함에 따라 합의 규칙을 적용하게 된다.
지캐시는 지난 2월, 네트워크 거래처리 속도 향상을 목표로 새플링을 최초로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새플링 하드포크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래 블록 '블록 헤이트(Block Height)'의 부재로 업데이트되지 않았으며 추후 적용될 것이라는 코멘트만 남겼다.
지캐시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아직 메인넷에 구축할 만큼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1.1.1 버전에서 새플링 MPC를 적용해 프로토콜 테스트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6월 말 진행 예정인 오버윈터 업그레이드에서 새플링 기능이 업데이트되지만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이는 추후 하드포크 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보인다.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하드포크는 현재 업계의 큰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