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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인’ 해킹 이어 사전채굴 논란으로 홍역...“소통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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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na Shin 기자

2018.05.25 (금)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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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킹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현대코인’ 에이치닥이 이번엔 사전채굴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채굴 논란의 핵심은 메인넷이 가동되기도 전 3,000억 원 가량의 에이치닥 토큰이 사전채굴됐다는 데 있다.

에이치닥은 애당초 백서에서 전체 목표 채굴량 120억 DAC(에이치닥 토큰 단위) 중 14%인 16억8,000만 개 DAC의 사용처를 명시한 바 있다. 전체의 7%인 8억4,000만 개는 회사가 보유하고, 나머지 7%는 일반 투자자 판매용 토큰으로 배정한다는 것이 골자다.

대개 암호화폐는 메인넷 공개 이후 발행되는 데 반해 에이치닥은 메인넷이 개시되기 이전에 개발자 보유분을 제외하고도 채굴된 DAC이 3억4,752만 개나 더 있었다. 이 토큰들의 가치를 지난해 12월 시세로 산정하면 총 3,000억 원에 달한다.

이 의문의 사전채굴 문제는 커뮤니티 사이트 ‘땡글’에서 서울 이더리움 창설자 정우현(atomrigs) 씨에 의해 지난 20일 처음 제기됐다. 정씨는 “도대체 이 토큰들은 누가 채굴한 것이고 만일 이것이 에이치닥이 채굴한 것이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에 에이치닥 측은 땡글 사이트를 통해 23일 답변을 내놨다. 관계자는 “메인넷 테스트 검증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블록이 생성되었다”며 “이들의 DAC은 모두 소각하겠다”고 해명했다.

에이치닥 관계자는 또 “소각하기로 한 토큰 이외 1억4,200만여 개의 DAC은 메인넷 오픈 전 실시한 이벤트와 테스트 채굴 참여자 리워드로 채굴된 토큰”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24일 땡글에 추가 질의를 통해 “소각 토큰을 제외해도 이벤트와 테스트 채굴용으로 1억4,200만 개는 과도하다”고 지적했으나, 에이치닥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에이치닥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이 구설에 올랐다. 암호화폐들은 통상 오픈소스를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하고 토론을 거쳐 코드를 수정, 보완한다. 이에 비해 에이치닥은 논란이 된 이후인 5월 24일 오전 9시(스위스 시각)에야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이렇듯 시장의 의혹이 팽배한 가운데 에이치닥은 24일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A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문을 내놨다. 에이치닥은 우선 사전채굴 코인에 대해 “제네시스 마이닝, 풀 노드 구축, 베타넷 운영 등을 위해 약 20억 개 코인이 사전채굴됐다”며 “이 중 제네시스 마이닝, 풀 노드 구축 때 채굴된 코인 일부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에이치닥은 기술 커뮤니티 ‘HDAC 가치포털’을 오픈해 다소 불투명했던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에이치닥 측은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스코드를 오픈했고, 앞으로도 기술 커뮤니티 지원과 소통 채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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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10.27 22:59:17

좋은 정보 감사히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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