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파이낸셜그룹(MUFG)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는 미국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미쓰비시는 태국 쿵스리(Kungsri) 은행의 블록체인 인터레저를 도입한 크로스-보더 결제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태국 중앙은행의 관리하에 미쓰비시와 싱가포르의 스탠다드 차티드 은행이 거래를 실행했다. 인터레저 기술을 활용해 미쓰비시 태국 자회사가 미쓰비시 싱가포르 자회사의 스탠다드 차티드 계좌로 송금하는 데는 수 초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일본 최대의 종합금융사인 미쓰비시 파이낸셜그룹은 전 세계 5위 수준의 자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쿵스리 은행은 태국 내 5번째 규모의 대형은행이다.
한편, 미쓰비시 은행은 지난주 "2019년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