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블록체인』의 저자이자 이더리움 재단의 고문을 맡고 있는 윌리엄 무가야(William Mougayar)가 1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무가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를 규제하려 하지만 핵심 특성은 이해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접근 방식만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전부 증권이 아닌데 이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규제기관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sey)가 "비트코인이 인터넷 자체화폐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비트코인은 인터넷 자체화폐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나 유일한 화폐가 아니라 여러 화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윌리엄 무가야는 "수많은 개발자, 스타트업, 벤처투자사 등 모든 지원이 이더리움에 몰리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누가 그 기술을 사용하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 거래의 53%가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더리움은 화폐일 뿐 아니라 유틸리티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