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가 독자 1,4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대다수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 상당이 앞으로 암호화폐 교육 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었느냐는 질문(복수선택 가능)에 63.2%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라고 대답했고 “오픈 채팅방(40.6%)”, “뉴스(35.6%)”, “지인(26.4%)”, “SNS(26.2%)” 등이 뒤를 이었다.
동 질문에 대한 기타 응답으로 땡글, 코인썰, 클리앙, 비트맨 등 구체적인 커뮤니티명을 명시한 응답자도 많았다.
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컨퍼런스나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가 51%, “1회~2회”가 26%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민이 컨퍼런스 같은 공식적 통로보다 가상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나 지식을 얻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컨퍼런스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참여해서 얻은 정보나 지식이 유용했느냐고 물었더니 77%가 “유용”했다고 답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균형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 또한 생태계 이해에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참여한 적이 없다면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간이 없어서(22.2%)”, “컨퍼런스 장소와 거리가 멀어서(11%)”, “관심이 없어서(5.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자가 학습이 가능”, “어차피 뻔한 내용”, “비용이 비싸서”, “생각보다 디테일이 부족” 등이 줄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컨퍼런스나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49%)”, “매우 그렇다(40%)”로 90%가 컨퍼런스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투자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고급 지식을 얻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빗썸이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상장하려 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일자 하루만에 상장을 취소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