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전문 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새 국가 전략으로 블록체인을 내세우는 등 블록체인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스타트업, 암호화폐 기업들의 인재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인력 확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세계 최대 구인구직 SNS인 링크드인에 최근 블록체인 관련 구직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수준 높은 인재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제리 쿠오모 IBM 블록체인 담당 부사장은 “재능 있는 블록체인 컨설턴트나 SW 엔지니어 몸값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토큰포스트는 블록체인 전문 채용사이트를 론칭했다. 토큰포스트 채용 페이지는 블록체인 분야에 특화된 기업-구직자 매칭을 제공해 그동안 제기돼 온 인력 불균형 문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채용지역 ▲채용형태 ▲경력 유무 ▲산업 분야 ▲직무 유형 등 편리한 검색·필터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채용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인 기업은 인증 및 기업회원 등록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고 등록에는 토큰포스트가 전 세계 언론사 중 최초로 발행한 자체 암호화폐 '토큰포스트코인(TPC)'가 활용된다.
토큰포스트는 채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구직자들이 블록체인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업들도 채용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권성민 토큰포스트 대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전문 채용사이트를 개설하게 돼 기쁘다"며 "40만 토큰포스트 독자를 기반으로 기업에 블록체인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