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 여파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곤두박질쳤다.
11일 오후 4시 52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압수수색 소식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자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87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현재는 추락세가 다소 진정돼 9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이오스 등 다른 알트코인 역시 1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62% 하락한 7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은 전날보다 14.37% 하락한 7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 역시 전날보다 12.57% 하락한 1만6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업비트를 사기 등의 혐의로 10~11일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거래를 시작할 때 암호화폐를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